영화평론(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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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구찌, 개인적인 한줄평과 별점 (스포 X)
참으로 우습고도 쓸쓸한 우화 별점 : 3.5 / 5 (제 기준 3.5점이 중간입니다.) 나는 이전까지 레이디 가가의 연기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하우스 오브 구찌'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호기심이 가는 영화였다. 내가 아직 못 본 영화인 '스타 이즈 본'에서 그녀의 연기력은 이미 많은 호평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는지라 그녀의 연기력이 궁금했고 또한,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와 '아네트'에서 처음 알게 되어 팬이 된 '아담 드라이버'와 이미 연기력으로는 뭐 무슨 말이 필요한지 모르겠는 '알 파치노', '자레드 레토' 등의 이미 검증된 배우들이 다 나온다더라. 거기에 감독은 '리들리 스콧' 어찌 이 영화를 안 보고 넘어가겠는가 그리고 나는 '레이디 가가'가 이렇게나 연기를 잘 하는 배우인지 확실히..
2022.01.14 -
드라이브 마이 카, 개인적인 한줄평과 별점 (스포 X)
아무리 힘들어도 이야기와 온전히 마주하기를, 그렇게 덤덤히 살아가고 위로받기를 별점 : 4.5 / 5 (제 기준 3.5점이 중간입니다.)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실로 오랜만에 일본 영화를 봤다. 그런 나에게 '하마구치 류스케'라는 감독은 더욱이 낯선 감독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알게 된 것들이긴 하지만) 알고 보니 현재 일본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이라 하더라. 근데 영화는 약 3시간의 매우 긴 런닝타임을 갖고 있었다. 원체 집중력이 아주 부족한 글쓴이는 영화가 2시간만 넘어가도 집중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지라 무려 3시간이나 되는 영화를, 그것도 어떠한 액션과 스릴러가 없는 영화를 (그것도 아침 9시부터) 올바르게 집중할 수 있을지부터 걱정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걱정은 ..
2022.01.07 -
해피 뉴 이어, 개인적인 한줄평과 별점 (스포 X)
한국에도 이런 귀엽고 유치한 겨울동화 하나쯤은 있어야지 별점 : 3.5 / 5 (제 기준 3.5점이 중간입니다.) 먼저,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먼저 하고자 한다. 2020년뿐만 아니라 2021년 또한 모든 사람들이 힘들고 지치는 한 해였을텐데 2022년에는 제발 코로나가 종식되고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 시작이 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새해를 여는 영화로 '해피 뉴 이어'라는 영화는 아주 적절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그냥... 제목부터 나에게 해피 뉴 이어라고 말해주고 있는데 그 정도면 새해 첫 영화로 선택하기에 충분하지 않나? 그리고 영화의 캐스팅된 배우들을 보라.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이진욱, 서강준, 정진영 등 ..
2022.01.04 -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개인적인 한줄평과 별점 (스포 X)
젠틀하기만한 킹스맨은 매력없어 별점 : 3 / 5 (제 기준 3.5점이 중간입니다.) 개인적으로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킹스맨1)은 문자 그대로 정말 멋있는 영화였다. 눈이 화려한 액션이나 캐릭터들의 멋스러움, 섹시한 영국식 발음 등 킹스맨1은 다양한 매력 요소를 지닌 영화였다. 그 중에서도, 글쓴이 본인이 생각하는 킹스맨1의 최고 장점은 특유의 B급 정서이다. 노골적인 폭력 묘사, 선정적인 대사, 약 빤 듯한(?) 연출 등 기존의 스파이 영화들과는 그 궤를 달리 하는 '킹스맨'만의 천박한 매력은 글쓴이뿐만 아니라 많은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킹스맨3)는 너무나 아쉬운 영화였다. 아주 단순하게 영화만 놓고 얘기한다면, 영화 자체가 ..
2021.12.26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개인적인 한줄평과 별점 (스포 X)
오직 '스파이더맨'이기에 선사할 수 있는 최고로 아름답고 황홀한 선물 별점 : 4.5 / 5 (제 기준 3.5점이 중간입니다.) 마블의 하드코어 팬(?)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나오는 영화는 다 챙겨봤던 사람으로서 이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안 볼 수가 없는 영화였다. 일단 내가 마블의 팬인 것을 차치하고서라도, 이 영화는 그동안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안 볼 수가 없는 영화다. 아마 글쓴이와 동년배라면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앤드류 가필드 주연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2'는 모를 수가 없을 것이다. 현실적이고, 생활내 풀풀 나고, 찌질한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부터 잘 생기고, 훤칠하고, 키스를 좋아하는(?)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 그리고, 청..
2021.12.22 -
유체이탈자, 개인적인 한줄평과 별점 (스포 X)
진짜 유체이탈을 경험한 듯하다 별점 : 2.5 / 5 (제 기준 3.5점이 중간입니다.)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이 영화를 보기 전에 큰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다. 장르 자체는 내가 좋아하는 장르지만, 그냥 포스터나... 예고편이나... 구미가 당기는 구석이 딱히 없었다. 하지만 '에이 그래도 또 모르지'라는 생각과 함께, 친구의 무료 티켓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 그리고,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 개인적인 평점이 최저점인 영화를 찾아냈다. 후... 이번 영화는 특별하게(=친구의 능력으로) CGV 씨네앤포레 상영관에서 봤다. 좌석이 침대처럼 매우 푹신하고, 공기도 매우 신선하고, 하늘에는 반짝이는 별 같은게 따닥따닥 붙어있고, 진짜 자연에서 영화를 편하게 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 (돈값 하는) 좋은 ..
202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