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드라이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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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구찌, 개인적인 한줄평과 별점 (스포 X)
참으로 우습고도 쓸쓸한 우화 별점 : 3.5 / 5 (제 기준 3.5점이 중간입니다.) 나는 이전까지 레이디 가가의 연기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하우스 오브 구찌'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호기심이 가는 영화였다. 내가 아직 못 본 영화인 '스타 이즈 본'에서 그녀의 연기력은 이미 많은 호평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는지라 그녀의 연기력이 궁금했고 또한,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와 '아네트'에서 처음 알게 되어 팬이 된 '아담 드라이버'와 이미 연기력으로는 뭐 무슨 말이 필요한지 모르겠는 '알 파치노', '자레드 레토' 등의 이미 검증된 배우들이 다 나온다더라. 거기에 감독은 '리들리 스콧' 어찌 이 영화를 안 보고 넘어가겠는가 그리고 나는 '레이디 가가'가 이렇게나 연기를 잘 하는 배우인지 확실히..
2022.01.14 -
아네트, 개인적인 한줄평과 별점 (스포 X)
심연 속에서 춤추는 남자의 처연한 잔혹동화 별점 : 4 / 5 (제 기준 3.5점이 중간입니다.) 처음에는 저 포스터가 너무 이뻐서 영화가 궁금했다. 포스터가 너무 이뻐서 그저 아름다운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렇게 그냥 단순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러갔고, 이 영화는 그런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엄청난 변주를 보여줬더랬지. 사람들이 입을 모아 극찬하는 오프닝을 지나, 여러가지 극 중 사건사고를 지나, 등장인물들의 감정 변화, 결말을 보고 있자니 141분동안 뭐가 지나간거지 싶으면서도, 연속해서 뒷통수와 뺨을 한대씩 맞은거 같은 기분마저 들더랬다. 나는 영화전문가가 절대 아니기 때문에 영화의 연출기법이 어떻고, 연기가 어떻고 하는 전문적인 이야기는 결코 할 수 없다. 하지만 나같은 비전문가가 봐도..
2021.11.15 -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개인적인 한줄평과 별점 (스포x)
'명예'라는 허울 아래 맞부딪친 창과 도끼보다 '진실'만을 추구했던 그녀의 눈빛만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별점 : 4 / 5 (제 기준 3.5점이 중간입니다.) 영화는 중세 유럽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분명 여성은 다소 도구로 취급되는게 당연하고, (말 같지도 않은) 기사도, 명예를 운운하며 각자의 체면을 지키기에 급급한 남자들의 추악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온다. 당시 사회는 이런 것들이 자연스러웠겠지만, 분명 보면서 불쾌한 감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보고나면 가슴이 불편해지고, 감정 소비를 많이 하게되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불쾌한 감정을 며칠동안 갖게 되는걸 싫어해서 심지어는 일부러 이런 영화를 피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기 전, '아네트'에서의..
2021.11.13